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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PM] M/M(Man-Month)란 무엇인가?

회사에서 나의 역할은 개발자이자 PM이다. 그러다 보니 가끔 갑작스럽게 사업 관련 업무가 주어지기도 한다. 이번에는 최근 사업 미팅을 진행한 후, LLM 기반 챗봇 프로젝트의 M/M 산정을 요청받았고, M/M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터라 관련 내용을 빠르게 학습하고 견적을 작성하게 되었다. 이에 추후 잊지 않기 위해 ‘M/M’이 무엇인지 기록을 남겨두고자 한다.

Keyword

  • M/M(Man-Month) 이 무엇인지
  • 어떻게 계산되는지
  • 실무에서는 어떻게 견적 비용으로 연결되는지

M/M이란?

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연구원의 능력이 모두 같다는(기준 고정) 전제하에 1명이 한 달 동안 100% 투입되어 일한 양 을 1.0 M/M이라고 보는 노동량(Labor Capacity) 단위다.

예시

상황M/M 계산
1명이 1개월 100%로 일함1.0 M/M
2명이 1개월 일함2.0 M/M
1명이 6개월 50%만 일함3.0 M/M
2명이 3개월 80%로 일함4.8 M/M

M/M = 참여율 × 참여기간(개월) × 인원 수


M/M이 중요한 이유

M/M은 단순히 ‘얼마나 걸릴까?’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리소스를 썼는가를 측정하는 지표다.

  • 일정 조정
  • 인력 할당
  • 견적 산출
  • 외주 계약 등

모든 프로젝트 관리와 비용 계산의 기본 단위가 된다.


M/M 적용 예시

예: 어떤 화면 UI 작업

작업명기간인원예상 M/M
챗봇 대화 UI 구현2개월1명3.0

나는 이런 부분에서 먼저, 이상한 점을 느꼈었다. 2개월 × 1명 = 2.0 M/M 아닌가? 라는 의문이 발생했었고, 이에 의문을 가지고 찾아보니 이 작업은 실제로는 1.5명 분의 일이었다고 판단되어 1명만 투입된다면 → 매월 150%로 과중하게 일해야 완수 가능하다는 뜻으로 적용할 수 있다. 즉, M/M은 ‘일의 양’이지 사람 수나 시간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.


M/M로 견적을 계산해보자

만약 기준이 되는 연구원의 연봉이 3,000만 원이라고 가정하자.

단가 계산

  • 월 단가 = 3,000 ÷ 12 = 250만 원/M/M

총 M/M이 139이라면?

  • 총 비용 = 139 × 250 = 34,750,000원
  • 즉, 약 3억 4천 750만 원 수준의 인건비 견적

Summary

  • M/M = 1명이 1개월 100% 일했을 때의 노동량
  • 총 M/M = 참여율 × 인원 수 × 기간(월)
  • M/M이 크면 작업량이 많다는 뜻,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뜻이 아님
  • 견적 산출 시 연봉을 기준으로 월단가 × M/M 방식으로 계산

다음에 다시 견적 요청이 들어오더라도 잊지 않기 위해 이 글을 작성했다. 또한, 나처럼 개발자이면서 처음으로 PM 역할을 맡게 된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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